20대女 “명절 때 집 가느니 관 속에 있는 게 편할 것”…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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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대 여성이 명절 부모와 친척들의 잔소리에 응수한 발언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환호와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내몽골이 고향인 올해 24세 여성은 '춘제'(설) 연휴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결혼을 하라",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야 한다" 등의 잔소리를 듣자 이 같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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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중국의 많은 젊은 누리꾼들의 환호·공감 얻어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명절 부모와 친척들의 잔소리에 응수한 발언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환호와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명절마다 어른들의 잔소리에 고통과 상처를 받는다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중국의 젊은이들도 같은 고통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내몽골이 고향인 올해 24세 여성은 ‘춘제’(설) 연휴 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부모와 친척들로부터 “결혼을 하라”,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야 한다” 등의 잔소리를 듣자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친척들과의 대화를 그대로 동영상으로 제작해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친척들이 ‘결혼하라’고 하자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어머니의 충고에는 “안정적인 직장은 모두 싫증 나는 직장”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현재 도시에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면서 “명절 때 집에 가느니 차라리 관 속에 있는 것이 편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상에서 200만 여회의 리트윗이 발생하는 등 중국의 젊은 누리꾼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젊은 누리꾼들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줬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 여성을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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