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의원총회서 '이상민 탄핵 여부' 논의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한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에서, 국정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탄핵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해서다.
야 3당(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도 "2월 국회서 탄핵안 처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한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에서, 국정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탄핵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해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의총에서 헌법과 국회법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가족 뜻에 따라 재난안전 책임을 가진 수장인 이 장관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대통령께 국회 의결로 해임을 건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 수사도, 국정조사도, 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끝났는데 동문 후배이자 측근 실세인 장관의 파면을 끝내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흘 후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야 3당(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이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거치며 이 장관이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유족 명단 확보와 관련해 위증을 했다고 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 대한 정치도의적,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국회의 의무"라며 "국가의 최우선 의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이라는 원칙을 이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장관 탄핵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용 의원은 "이 장관은 재난 주무부처의 장으로서 예방도 대처도 안 했으면서 사후 수습조차 나 몰라라 한다"며 "국정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이 장관에 대한 즉각 파면 등 책임 있는 인사조치가 포함됐다.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사 모르던 4남매, DNA 덕에 58년 만에 찾았다
- 조용한 행보 끝났다…김건희 여사 일정 '영부인급' 복원
- [단독] "UN 최정원 때문에 가정 파탄? 진실 밝히겠다"
- 이자내려고…연리10% 적금·주택 청약 해지합니다
- 과도한 집착에… "헤어지자"는 여성 잔혹 살해 60대
- "다리미로 90곳 화상 후 사망" '더 글로리 비극' 또 있었다
- [단독] 2023년 FIFA 마케팅 계획에 '현대차·기아'가 없다
- 김준호 "김지민과 새벽에 싸웠다" 속상함 토로
- 집값 3년 전 돌아갔지만, 시장 "그래도 여전히 높다"
- 삼성전자 폭락... 믿었던 '감산'에 발등 찍힌 외국인 탈출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