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본선 3차전 1라운드 1위…노래+퍼포먼스+무대매너 '완벽 3박자'

2023. 2.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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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손태진이 종합편성채널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이클래스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손태진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본선 3차전 1라운드 팀 메들리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손태진이 속한 '트롯파이브'는 부모님들의 추억 여행을 주제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무대를 펼쳤다. 팀 내 맏형인 손태진은 팀원들의 화음 연습을 돕는가 하면, 음악 편곡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이번 무대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특히 손태진은 춤 연습에도 몰두하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트로트 원석'인 팀원들을 '트로트 보석'으로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트롯파이브는 완벽한 화음이 돋보이는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 무대를 시작으로, 배일호의 '당신이 원하신다면' 무대를 통해 전설의 의자 CF를 재연한 퍼포먼스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손태진은 매력적인 저음으로 오프닝을 연 데 이어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시선 처리, 여유로운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올드 팝과 나미의 '빙글빙글' 무대에서는 트롯파이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이들은 '인간 풍차 돌리기'와 골반 춤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 말미 객석에 내려간 손태진은 국민대표단과 눈을 맞추며 밀접히 호흡하고, 적극적으로 호응을 유도했다.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퍼포먼스의 중심을 잡으면서도 이제껏 볼 수 없던 화려한 무대매너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석훈은 "손태진 씨가 노래를 딱 뱉는데 '아 됐다! 이제 완전히 (트로트에) 넘어오셨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박현빈은 "손태진 씨는 원래 그렇게 춤을 잘 추셨나. 정말 놀랐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신유 또한 "이번 무대는 개개인을 얘기하고 싶지 않다. 워낙에 하나같은 무대였다. 완벽했다"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연예인판정단과 국민대표단의 호응에 힘입어 트롯파이브는 최종점수 345점으로 본선 3차전 1라운드 1위에 오른 가운데, 다음 주 손태진의 최강자전 무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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