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마을회 '불미공예' 맥 잇는다…제주도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인정

강승남 기자 2023. 2. 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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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마을회를 제주도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로 인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당초 개인종목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윤문수 전(前) 보유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후 전승의 중심체인 보유자(보유단체)가 공석이었다.

덕수리불미공예는 2019년 집단에 의해 기능이 실현되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체종목으로 전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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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거푸집 이용 무쇠로 솥 등 제작…30여년간 전승노력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마을회를 제주도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를 인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흙 거푸집을 이용해 무쇠로 솥 등 생활필수품을 제작하는 불미공예 시연 장면.(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마을회를 제주도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 보유단체로 인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유단체는 무형문화재의 기‧예능을 전형에 따라 체득하여 실현할 수 있는 단체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불미(풀무)와 흙 거푸집을 이용해 무쇠로 솥, 보습과 같은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기술이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당초 개인종목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윤문수 전(前) 보유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후 전승의 중심체인 보유자(보유단체)가 공석이었다. 이후 6년 만에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가 인정됐다.

명예보유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업적을 고려해 인정해주는 제도다.

덕수리불미공예는 2019년 집단에 의해 기능이 실현되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체종목으로 전환된 바 있다.

덕수리는 전통적으로 무쇠로 만든 생활필수품을 생산해온 마을로, 주민들은 마을의 유산인 덕수리불미공예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이 높다.

마을은 1991년부터 매년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 행사를 열어 덕수리불미공예를 시연하고 있으며, 정기 전수교육, 불미공예를 활용한 '솥굽는 역시' 공연 등 종목을 전승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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