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내난다" 썩은 배추로 김치 만든 '김치명장' 결국...

이진경 2023. 2.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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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배추와 무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박혜영 부장검사)는 김 대표와 한성식품의 자회사 효원의 부사장 A씨 등 회사 관련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기소했다.

앞서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를 손질하는 영상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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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썩은 배추와 무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박혜영 부장검사)는 김 대표와 한성식품의 자회사 효원의 부사장 A씨 등 회사 관련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썩은 배추와 무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김치 약 17만6000㎏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5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도 같은 김치 약 24만㎏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를 손질하는 영상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당시 작업자들은 상한 재료를 손질하면서 “아이고, 더러워”, “쉰내 난다고 했더니 쉰내 나는 건 괜찮대. 그런데 뭐라고 해,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식품의약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관련 조사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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