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보내준 샌디에이고 감독 “걱정 안 해도 된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이 스프링캠프 기간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는 투수 다르빗슈 유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일 다르빗슈의 일본 WBC 대표팀 훈련 사실을 전하며 멜빈 감독의 말을 전했다. 멜빈 감독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불펜투수들을 우려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걱정하지 않는다. 선발투수들은 (대표팀 훈련에 가서도) 필요한 이닝을 던질 수 있지만, 불펜투수들은 계획대로 이닝을 채우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르빗슈의 보직이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선발이기에 시즌 준비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알아서 훈련할 것이라는, 다르빗슈에 대한 신뢰다.
3월 열리는 WBC는 메이저리그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기간에 선수들을 놔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에 해외파 5명인 일본이 훈련 기간 연습경기조차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울상이자, 그 중 한 명인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베테랑 선발 투수로서 샌디에이고 구단과 감독의 허락을 직접 받아내 일본 대표팀으로 간다. 다르빗슈의 성격과 열정은 물론 팀 내 입지나 위상을 보여주는 상황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에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야 할 내야수 김하성도 있다. 한국 대표팀은 샌디에이고의 캠프지와 같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한다. 그러나 김하성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다. 이제 불과 빅리그 3년차고, 지난 시즌 주전으로서 잘 뛰었지만 여전히 포지션 경쟁 상황에 놓여 있다. 김하성은 직전인 3월1일, 고척 돔에서 시작될 훈련부터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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