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美 첫 휴미라 시밀러 ‘암제비타’ 두 가지 가격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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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이 미국에서의 첫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암제비타'를 두 가지 가격으로 출시했다.
암제비타 출시 이후 올해 하반기엔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산도즈 오가논 화이자 마일란 코헤러스 프레지니우스카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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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이 미국에서의 첫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암제비타’를 두 가지 가격으로 출시했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휴미라의 미국 정가는 월 6922달러(약 854만원)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5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암제비타는 휴미라 정가보다 각각 55%와 5% 할인된 두 가지 가격으로 출시됐다. 외신은 55% 할인 가격이 서류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리베이트 등 때문에 가격이 비싼 제품이 더 인기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오콘과 비아트리스가 2021년 말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셈글리를 출시했을 때 동일한 전략을 사용했다. 셈글리는 사노피의 인슐린 란투스의 첫 교차처방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다. 당시 브랜드 및 비브랜드 형식으로 출시됐다.
브랜드가 없는 제품은 란투스 정가보다 65% 저렴한 147.98달러로 도매가격(WAC)이 책정됐다. 당시 시장에 출시된 인슐린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브랜드가 있는 제품의 정가는 404.04달러로, 란투스 정가인 425.31달러보다 약간 저렴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제품에 대해선 리베이트가 더 높아, 가격이 비싼 브랜드 제품이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약국 등 지불인(payer)이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포럼의 줄리아나 리드 전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접근할 수 있어야만 바이오시밀러의 비용 절감이 실현될 수 있다”며 “약국 등이 이익보다 환자를 우선시하고 모든 상업용 처방집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제비타 출시 이후 올해 하반기엔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산도즈 오가논 화이자 마일란 코헤러스 프레지니우스카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오는 7월 미국에 선보인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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