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작년 4분기 적자 전환…"이번 분기는 더 안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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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셜미디어(SNS) 기업 스냅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최대 10% 감소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놨다.
스냅은 또 치열한 업계 경쟁과 광고 수요 저하로 올해 1분기 수익이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냅은 지난해 4분기 플랫폼의 일일 사용자 수가 17%증가했으며, 작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 '스냅챗플러스(+)'의 가입자가 2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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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글 등 실적발표 앞둔 SNS 기업들 동반 약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소셜미디어(SNS) 기업 스냅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최대 10% 감소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바일 매신저 ‘스냅챗’을 운용하는 스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2억8800만달러(약 3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같았다.
스냅은 또 치열한 업계 경쟁과 광고 수요 저하로 올해 1분기 수익이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매출이 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반 슈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경제 성장 둔화 △다른 SNS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플랫폼 정책 변화’ 등이 사업에 계속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냅은 지난해 8월 전 직원의 20%를 해고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이달 16일 투자자의 날을 열고 비용 절감과 관련된 추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스냅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으며, 부진한 실적과 부정적인 전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가량 폭락했다.
이번주 SNS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은 스냅의 부진한 실적에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메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3% 하락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76% 떨어졌다. 두 회사 모두 정규장에서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스냅은 지난해 4분기 플랫폼의 일일 사용자 수가 17%증가했으며, 작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 ‘스냅챗플러스(+)’의 가입자가 2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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