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가래약 매출, 천장까지 뚫었다…대원제약 폭발적 성장

김진수 2023. 2. 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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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침·가래약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안국약품, 유한양행, 대원제약 등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시네츄라', 유한양행 '코푸', 대원제약 '코대원' 시리즈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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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국약품 시네츄라, 유한양행 코푸, 대원제약 코대원에스. 각사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침·가래약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안국약품, 유한양행, 대원제약 등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시네츄라', 유한양행 '코푸', 대원제약 '코대원' 시리즈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들 제품은 코로나가 처음 유행하던 2020년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판매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특히 안국약품의 시네츄라는 기침·가래약 단일품목 기준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 리딩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시네츄라는 2018년 357억4842만원, 2019년 338억752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다 2020년 223억3592만원, 2021년 178억2107만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처방액 349억8298만원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시절 수준까지 회복했다.

유한양행의 코푸 역시 2018년 238억5790만원에서 2020년 176억3575만원으로 매출이 급하락했으나 지난해 267억3578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5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대원제약이다. 대원제약의 코대원,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 등 코대원 시리즈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해 총 591억4006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대원 시리즈 매출은 2019년 279억2491만원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214억1506만원과 211억9368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600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약 1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대원 시리즈 중에서도 코대원에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코대원에스는 디히드로코데인, 클로르페니라민, 메틸에페드린, 염화암모늄에 천연물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추가한 국내 최초 양약·생약 성분 결합 5제 복합 기침·가래약이다. 코대원에스는 기존 네가지 성분의 효과인 기침 억제, 항히스타민, 기관지 확장, 가래 제거 작용에다 항바이러스 작용까지 더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대원에스는 출시 첫 해인 2020년 17억3605만원, 이듬해인 2021년에는 84억298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다 작년 334억6521만원으로 30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제약업계는 증가한 매출을 올해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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