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최근 증시랠리는 약세장의 함정, 주식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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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최근 주식시장의 랠리는 베어마켓(하강장) 랠리에 불과하다"며 "주식을 사지 마라"고 충고했다.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증시의 랠리는 1월의 계절적 효과와 지난해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랠리는 전형적인 FOMO(Fear Of Missing Out의 준말로, 자신만 소외됐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 현상"이라며 "최근 랠리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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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최근 주식시장의 랠리는 베어마켓(하강장) 랠리에 불과하다”며 “주식을 사지 마라”고 충고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경고했다.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증시의 랠리는 1월의 계절적 효과와 지난해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증시는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다우가 1.10%, S&P500이 1.47%, 나스닥이 1.67%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달 간 다우는 2%, S&P500은 5%, 나스닥은 10% 정도 급등했다. 이는 1월 성적으로는 2019년 이후 최고다.
이는 12월 일자리 데이터를 포함한 경제 지표가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냄에 따라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공격적인 금리인상 캠페인을 중단할 것이라는 희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윌슨은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랠리는 전형적인 FOMO(Fear Of Missing Out의 준말로, 자신만 소외됐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 현상”이라며 “최근 랠리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기업의 순익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기본을 잊은 것 같다”며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천명할 것”이라며 “연준이 시장에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슨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1월 증시의 랠리가 비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S&P500이 올해 22%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골드만삭스는 침체가 없더라도 S&P500이 10%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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