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교 73주년' 베트남과 친선 과시…"관계 계속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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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수교 73주년을 맞은 베트남과의 친선 관계를 기념하며 관계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선전매체 조선의소리는 전날 '변함없이 이어지는 친선협조 관계' 제하 기사에서 북한과 베트남의 외교관계 수립 역사와 의의를 부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북한 정권수립 74주년과 베트남 독립 77주년 등 주요 기념일마다 정상 간 축전이 교환됐다며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계속 발전되리라는 확신이 표명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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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올해 수교 73주년을 맞은 베트남과의 친선 관계를 기념하며 관계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양국 수교 73주년을 맞아 전날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1950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선전매체 조선의소리는 전날 '변함없이 이어지는 친선협조 관계' 제하 기사에서 북한과 베트남의 외교관계 수립 역사와 의의를 부각했다.
매체는 "두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 수립은 제국주의를 반대하며 자주독립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투쟁에서 친선의 뉴대(유대)를 강화하고 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의 반영이었다"며 두 나라 관계는 "세기와 세대를 이어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북한 정권수립 74주년과 베트남 독립 77주년 등 주요 기념일마다 정상 간 축전이 교환됐다며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계속 발전되리라는 확신이 표명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반제 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언제나 지지 협조해온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베트남 관계는 한-베트남 수교로 한때 냉랭해지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회복되기 시작했고 2019년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완전히 정상화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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