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하더라니…중부 미세먼지 ‘나쁨’, 내일부턴 또 춥다

[오늘의 날씨]

추위가 물러가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 고층 건물들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2일 아침 기온이 1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과 3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10도 이하, 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는 영하10∼영하5도로 매우 춥겠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2일 최저기온은 영하12∼영하1도,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9도, 3일 최저기온은 영하11∼영상1도,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 9도로 예보됐다. 4∼5일 최저기온은 영하8~영상1도, 최고기온은 영상3~영상 11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9~영상1도, 최고기온 영상3~영상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서울 기준으로 최저·최고기온은 2일 영하6도·영상2도, 3일 영하6도·영상3도, 4일 영하5도·영상5도, 5일 영하4도·영상6도, 6일 영하2도·영상 6도로 예측됐다.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1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대전·세종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 권역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후 남동진하여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중서부지역부터 점차 대기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