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원이 "레깅스 때문에 면전에서 쌍욕, 쓰레기 같다는 말 들어" ('진격의 언니들')

우빈 2023. 2. 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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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토르 가수 지원이가 레깅스 의상 때문에 트로트 선배들에게 많은 욕들 듣고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원이는 10년 전 부터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고.

지원이가 레깅스를 입고 연습하는 걸 본 소속사 대표가 레깅스 콘셉트를 밀었다고.

지원이는 레깅스 때문에 욕을 먹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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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트토르 가수 지원이가 레깅스 의상 때문에 트로트 선배들에게 많은 욕들 듣고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지원이가 출연했다. 

이날 지원이는 등장하자마자 "박미선 원장님을 너무 뵙고 싶었다. 제가 2년 반동안 이봉원의 여자였다"고 폭탄 발언했다. 박미선은 당황하면서도 "고맙긴한데 들어보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원이는 "모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MC를 함께 봤다"고 설명했다. 지원이는 "지원이하면 레깅스, 레깅스하면 지원이다. 레깅스로 알려졌는데 찢어버리고 싶다"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레깅스를 찢고 싶은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지원이는 10년 전 부터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고. 그는 "처음에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을 땐 트로트계에선 파격이었다. 레깅스를입 입고 가면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면 외면받았다. 지금 내 영상을 보면 세긴 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지가 클럽 죽돌이일 것 같은데 내성적이고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등산 좋아하고 독서 좋아한다"고 온오프가 확실하다고 했다.


지원이가 레깅스를 입고 연습하는 걸 본 소속사 대표가 레깅스 콘셉트를 밀었다고. 그는 "내가 생각했던 무대 의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담요로 감싸기도 하고 무대 끝나면 차로 도망갔다. 이렇게 화려한 색이 아니고 검정색만 입었다.지금까지 쓴 레깅스 비용만 1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원이는 "가수가 많이 모인 행사가 있었다.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기센 선배들 사이에 껴서 조용히 있었다. 한 분이 내리기 전에 뒤를 딱 돌아보시더니 '야 나는 너의 그 눈빛이 너무 싫어'라고 했다"며 울컥했다. 


이어 "레깅스 때문인가, 전 되바라지게 살아왔다고 생각을 안했는데"라면서 "신인 때 공개방송을 간 적이 있다. 반응이 좋은 무대를 마치고 내려갔는데 남자 선배님이 '야이 XXX아 어디서 쓰레기 같은 게'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게' (욕을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욕 때문에 분위기가 순식간에 험악하졌고 제작들이 다른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그 남자 가수는 오히려 PD에게 왜 지원이를 데려와서 분위기를 흐리냐고 지적했다고 했다. 


지원이는 레깅스 때문에 욕을 먹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지원이는 "레깅스를 입지 않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런 사람한테 지지 마라, 너의 실력이 같이 빛을 발하는 순간 독보적인 존재가 될 거다'라고 응원해줬다. 신뢰 덕에 버텼다"고 눈물을 닦았다. 

박미선은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면 레깅스의 문제는 아니다. 자신있고 당당하면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가면 레깅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응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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