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준 5월에나 금리인상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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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연준이 오는 5월에나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관리들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확인한 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뚜렷해 지면 그때부터 금리인상 중단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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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연준이 오는 5월에나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연준이 오는 3월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에 비해 블룸버그는 3월이 아닌 5월에나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
블룸버그는 연준 관리들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확인한 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뚜렷해 지면 그때부터 금리인상 중단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제시한 일정표를 참고로 이같이 내다봤다.
월러 이사는 지난 20일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3개월간 더 볼 것이지 6개월간 더 볼 것인지에 대해 논쟁을 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3개월이 아닌 6개월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지난 19일 "3개월 내지 6개월간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봐야 한다"며 월러 이사의 의견에 동조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 3개월 동안 2.2%로 지난 6개월 동안의 3.7%에서 떨어졌다며 이는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6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지켜본 뒤 5월 FOMC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달 29일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시장은 31일부터 1일까지 열리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3월에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로 끌어올린 뒤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을 거의 99%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3월에도 같은 폭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범위가 될 전망이다.
이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내 금리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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