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MD, 반도체 불황에도 4분기 깜짝 실적...매출 7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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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대기업 AMD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CNBC가 1월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AMD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 거래 마감 뒤 실적 공개에서 지난해 4분기에 56억 달러(약 6조9200억원) 매출에 주당순익(EPS) 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 측은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은 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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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대기업 AMD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고 CNBC가 1월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AMD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 거래 마감 뒤 실적 공개에서 지난해 4분기에 56억 달러(약 6조9200억원) 매출에 주당순익(EPS) 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피티니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5억달러 매출에 0.67달러 EPS를 뛰어 넘는 좋은 성적이다
특히 24일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26일 인텔은 물론이고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기대 이하 실적을 공개한 것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AMD 측은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은 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시장 예상치 54억7000만달러를 밑도는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등의 탄탄한 실적이 호실적의 밑바탕이 됐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42% 증가한 17억달러였다. 여기에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 매출이 더해져 반도체 제어시스템인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1868% 폭증했다
반면 PC 중앙처리장치(CPU) 등이 포함돼 있는 클라이언트 그룹 매출은 PC 시장 약세 여파로 매출이 전년동기비 51% 감소하며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강력한 성장 동력이었던 게이밍 부문 역시 1년 전에 비해 매출이 7% 줄었다.
시장은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비록 이번 분기 매출이 1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주요 경쟁사인 인텔의 재앙적 수준의 실적에 비하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정규거래를 2.70달러(3.73%) 상승한 75.15달러로 마감한 AMD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후 5시22분(미국 동부시각) 현재 AMD 주가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37달러(1.82%) 오른 7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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