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WS7 리드오프 홈런 주인공’ 파울러, ML 14년 커리어 마치고 은퇴

안형준 2023. 2. 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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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스타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는 2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울러는 "이제 은퇴한다. 18세에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에 지명된 순간부터 애너하임에서 퇴역할 때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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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파울러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올스타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는 2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986년생 파울러는 빅리그 14시즌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파울러는 "이제 은퇴한다. 18세에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에 지명된 순간부터 애너하임에서 퇴역할 때까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파울러는 "2008년 빅리그 콜업 전화를 받은 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고 통보 전화를 받고 가슴이 뛰었던 일은 잊을 수 없다. 올스타라 불렸을 때는 정말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시카고에서 월드시리즈 승리를 거둔 뒤 그라운드에 서서 눈물을 흘렸고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영입 전화를 받은 일도 있었다. 아마 오늘도 영원히 잊지 못할 그런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커리어를 돌아봤다.

파울러는 "이제 빙글빙글 돌던 세계가 멈춘 것 같다. 커리어를 돌아보며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은 내가 그래도 올바르게 경기를 해왔다는 것, 그리고 단지 승리를 넘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며 "덴버, 휴스턴,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애너하임, 그리고 내 가족들, 동료들, 스태프들 모두 1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팬들도 정말 감사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파울러는 2004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됐고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콜로라도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고 2014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5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된 파울러는 2016년 컵스에서 올스타에 선정됐고 컵스의 108년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2017-2020시즌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냈고 2021시즌에 앞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개막 직후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21년 4월 무릎 부상을 당한 파울러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끝내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했고 지난해 5월 토론토 산하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 없이 지냈다. 그리고 이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뛴 파울러는 통산 1,460경기에 출전했고 .259/.358/.417 127홈런 517타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드래프트 14라운더였지만 재능을 인정받아 TOP 100 유망주에 선정됐고 2009년 루키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8위에 올랐다. 아주 정교한 타자도, 거포도 아니었지만 빠른 발과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한편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린 파울러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유일한 '7차전 리드오프 홈런'의 주인공이다.(자료사진=덱스터 파울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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