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든 레깅스 찢고 싶다” 지원이, 패션 때문에 ‘X욕’ 굴욕‥오열(진격의 언니들)[종합]

배효주 2023. 2. 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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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레깅스 패션으로 인한 오해들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월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지원이는 "레깅스로 많이 알려졌지만, 레깅스를 찢어버리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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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레깅스 패션으로 인한 오해들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월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지원이는 "레깅스로 많이 알려졌지만, 레깅스를 찢어버리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원이는 파격적인 레깅스 패션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처음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10년 전이었다"며 "트로트계에서는 너무 파격적이었다. 선배님들 대기실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면 외면했다. 문도 안 열어주시는 선배님도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대 위의 저는 평소의 저와 너무 다르다"고 강조한 지원이는 "클럽 죽순이 이미지가 있는데, 낯도 많이 가리고 여럿이 얘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등산과 독서 좋아한다. 무대 위의 모습과 반대"라고 전했다.

"레깅스를 입고 무대를 할 생각을 어떻게 했나"는 박미선의 질문에 지원이는 "처음에는 운동복으로 입고 편하게 연습했다. 대표님이 그 모습을 보시더니 '저거다' 하시길래 장난인 줄 알았다. 가수가 되기 위해 십 몇 년을 준비했는데, 고작 레깅스를 입고 무대 서려고 달려온 게 아니다. 너무 고민했지만, 입을 수밖에 없는 순간이 왔다. 무대에 내려오는 순간 차로 도망가기 바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 화려한 걸 찾기 시작했다"는 지원이. 그는 "레깅스 사는데 1억 원 정도 든 것 같다"며 "제작비도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레깅스 패션 때문에 생긴 선입견으로 발생한 일화들도 공개했다. 지원이는 "가수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있었다.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데, 트로트계에서 기 센 언니들 사이에 있게 됐다. 한 사람 씩 내리는데, 한 분이 내리다가 뒤를 돌아보고 '야, 나는 네 눈빛이 너무 싫어' 하시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레깅스 때문에 오해를 받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은 지원이는 "가장 상처가 된 건 신인 때 공개 방송을 갔는데, 남자 선배님이 '어디서 쓰레기 같은 게. 너 같은 애 때문에 트로트가 욕 먹는다'고 하셨다. 제작진까지 와서 저를 대피시켰다"고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거의 오열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박미선은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면 레깅스는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어느 자리까지 올라가면, 레깅스는 입어도 되고 안 입어도 된다"고 조언했다.(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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