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내 금리 인하 전망 높아져…CNBC 조사 결과 44%

권성희 기자 2023. 2.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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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가 이코노미스트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44%에 이르렀다.

이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두 차례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CNBC의 연준 서베이에 따르면 금리는 오는 4월에 5.03%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뒤 9개월 뒤인 올해 12월에 4.6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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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 /로이터=뉴스1


미국 CNBC가 이코노미스트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조사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1월31일(현지시간) CNBC의 연준(연방준비제도)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100%가 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 대상자의 82%는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가 또 한 차례 0.25%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연방기금 금리는 4.75~5%가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44%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4.69%로 조사됐다. 최근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트레이더들의 올해 말 금리 전망치 4.5%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두 차례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CNBC의 연준 서베이에 따르면 금리는 오는 4월에 5.03%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뒤 9개월 뒤인 올해 12월에 4.6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12월에는 3.76%로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자들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준이 우려하고 있는 임금 인플레이션까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고용 비용 지수(ECI)는 1%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1.2%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3분기 1.2%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1년만에 최저 분기 상승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준이 올해 내에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인플레이션 2% 달성 시기에 대해 47%는 내년, 36%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봤다. 15%는 가까운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2%까지 떨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51%였다. 이는 이전 조사 때의 60% 이상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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