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성공...나스닥, 22년 만에 최고 1월

송경재 2023. 2.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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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 0.25%p, 3월에 또 한 번 0.25%p 금리를 올린 뒤 이후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고용비용지수 상승세 둔화가 이같은 기대를 부추겼다.

나스닥, 1월 한 달 10% 상승 1월 마지막 날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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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1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인상이 1·4분기 중에 일단 멈출 것이란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14일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 0.25%p, 3월에 또 한 번 0.25%p 금리를 올린 뒤 이후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고용비용지수 상승세 둔화가 이같은 기대를 부추겼다.

나스닥, 1월 한 달 10% 상승

1월 마지막 날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68.95p(1.09%) 오른 3만4086.04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83p(1.46%) 상승한 4076.60으로 마감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였다. 190.74p(1.67%) 뛴 1만1584.55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흐름이 좋았다.

CNBC에 따르면 다우는 2%, S&P500은 5% 넘게 뛰었다. S&P500은 1월 상승폭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나스닥은 상승폭이 더 컸다. 1월 한 달 약 10% 급등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자 1월 기준으로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좋은 조짐

탄탄한 1월 주식시장 흐름은 당분간 뉴욕증시가 순항을 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에 따르면 S&P500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듬해 1월에 5% 넘게 오른 경우 주식시장 흐름이 좋았다. 이전 다섯 차례 사례에서 그 해 S&P500은 연평균 30% 상승률을 기록했다.

AXS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배식은 이런 이전 경험들까지 더해져 올해 초의 상승세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강력한 예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GM·테슬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깜짝 실적과 함께 6억5000만달러 투자로 안정적인 리튬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힌 제너럴모터스(GM)가 이날 전일비 3.03달러(8.35%) 폭등한 39.32달러로 올라섰다.

GM이 투자하기로 한 캐나다 리튬채굴업체 리튬아메리카스는 3.24달러(14.73%) 폭등한 25.23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도 이날 다시 상승세를 탔다. 6.56달러(3.94%) 뛴 173.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자동차는 1.36달러(7.54%) 폭등한 19.4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은 GM의 실적 발표로 자동차, 특히 전기차 수요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전기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은 주가가 반토막 날 수 있다는 모간스탠리 경고 속에 0.06달러(0.51%) 내린 11.69달러로 미끄러졌다.

엇갈린 캐터필라·UPS

사업 특성상 '경기동향 풍향계'로 부르기도 하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와 물류업체 UPS는 이날 독특한 엇갈림을 연출했다.

캐터필라는 탄탄한 매출과 밝은 전망을 내놨지만 하락한 반면, UPS는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캐터필라는 9.21달러(3.52%) 내린 252.29달러로 미끄러진 반면, UPS는 8.26달러(4.67%) 뛴 185.23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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