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23시즌… 역대급 '쩐의 전쟁' 4월 본격 시작

KLPGA 투어 2023시즌이 32개 대회, 총상금은 약 31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 박지영.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가 2023시즌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KLPGA는 지난달 31일 2023시즌 K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3시즌은 32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약 311억원 평균 상금은 약 9억7000만원이다.

대회 수는 지난시즌 30개에서 2개 총상금은 283억원에서 약 28억원이 늘었다. KLPGA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총상금 300억원을 돌파했다. 평균 상금액은 약 9억4000만원에서 3000만원 늘었다.

올시즌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4개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총상금 12억원 이상은 9개 대회로 전체 대회의 28%를 넘어섰다.

2개의 신규 대회는 8월 둘째 주와 10월 셋째 주에 각각 총상금 12억원 규모로 열린다.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도 KLPGA 투어 규모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

KLPGA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12억원에서 13억원으로 올렸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기존 8억원에서 9억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10억원에서 올해 12억원 규모로 열린다. 한화 클래식은 14억원에서 16억6700만원으로 상금을 확대하며 최고 상금 대회가 됐다.

KLPGA 투어 2023시즌은 이미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렸다. 같은 달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베트남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렸다.

오는 4월6일 국내 개막전 롯데렌탈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3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7월16일 끝나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까지 쉬는 주 없이 17개 대회가 연속으로 개최된다.

잠시 숨을 고른 뒤 8월3일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린다. 하반기 역시 11월12일 끝나는 SK쉴더스·SK텔레콤까지 15주 연속 강행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