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정점 지났다"…연준 속도조절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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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를 근거로 하는 지표인 미국 고용비용지수도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형준 기자, 미국의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 고용주들의 지난해 4·4분기 직원 급여·복지 비용 지출 증가율은 전분기에 비해 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4분기 증가율 1.2%를 밑돌았습니다.
고용비용지수는 1년 전보다는 5.1% 상승해 3·4분기의 5% 상승률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고용비용지수인 ECI는 미 연준이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간주하기 때문에 연준이 기대하는 임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미국의 주택 가격 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요?
[기자]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흐름을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11월 전월보다 0.6%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정점을 찍고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6월 이후부터 11월까지 미국의 주택가격은 3.6%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발표되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상승세가 3월 이후에 멈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국제통화기금인 IMF는 "올해 전 세계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하면서 미 연준이 금리 인상 강도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흐름 등으로 볼 때 연준이 3월 또 한 번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이후 일단 멈춤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준금리를 4.75∼5.00%로 만든 후 금리 인상 기조를 접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의 재개방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박 등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5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를 올릴 것이란 반론도 제기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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