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운 득점왕 떠나보낸 박동혁 감독, 올해엔 어떤 답 찾을까

정다워 2023. 2. 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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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 아산 감독은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가.

박 감독은 2년 연속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선수를 떠나보냈다.

충남 아산은 두아르테, 이창훈, 정성호, 박대훈 등 박 감독이 선택한 자원들을 영입해 스쿼드를 채웠다.

박 감독은 "당연히 걱정이 되고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계속 성과를 내왔다. 올해에도 답을 찾아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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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 아산 감독.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박동혁 충남 아산 감독은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가.

박 감독은 2년 연속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선수를 떠나보냈다. 1년 전에는 키플레이어였던 김인균을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적시켰고, 이번엔 득점왕 출신 유강현을 같은 팀에 내줬다.

유강현은 박 감독이 직접 발굴해 키운 스트라이커다. 충남 아산 이적 전까지 유강현은 무명의 선수였다. 2021년 유강현은 경남FC에서 5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영입했고, 유강현은 지난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9골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의 이적은 박 감독에게도 치명적이다. 20골 가까이 넣은 스트라이커가 사라졌으니 공백을 채우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충남 아산은 유강현 정도의 무게감이 있는 공격수를 영입할 만한 자금의 여유도 없는 팀이다. 충남 아산은 지난해 K리그2 선수 인건비 순위에서 10위에 자리한 팀이다.

지난해에도 박 감독은 같은 상황에 놓였다. 김인균 없이 막막하게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지도력을 십분 발휘하며 충남 아산을 중위권인 6위에 올려놨다. 뒷심 부족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시즌 중반 한때 4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기세가 무서웠다. 대표 저예산 구단이지만 박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덕분에 박 감독도 프로 무대에서 각광받는 젊은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에도 박 감독은 같은 조건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아산은 두아르테, 이창훈, 정성호, 박대훈 등 박 감독이 선택한 자원들을 영입해 스쿼드를 채웠다. 기존의 송승민도 유강현의 공백을 채워야 할 선수다.

박 감독은 “당연히 걱정이 되고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계속 성과를 내왔다. 올해에도 답을 찾아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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