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치단체 이해·소통 기회… 상생협력 마중물 기대”

[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 캠페인]
18개 시·군 단체장 릴레이 기부
시장군수협 정례회 결정 이행
“제도 정착 홍보 적극 전개 계획
특산품 판로 개척 도움 됐으면”
기부 확산·고향 사랑 관심 촉구

고향사랑기부제 시장·군수 릴레이 기부가 31일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춘천 순으로 10만원씩 릴레이 기부가 이뤄졌다. 이번 기부는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 1월 26일 원주 오크밸리 빌리지센터에서 정례회를 열고 기부문화 확산, 지역 답례품 홍보 등을 위해 단체장이 일정금액을 기부키로 결정함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들이 동시에 기부를 진행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기부에 도내 지자체장들이 동참해 매우 뜻깊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역 특산품 판로 개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출향인사 등이 강릉에 많이 와 서로 도움을 받으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성화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강원도의 균형발전과 함께 시·군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상호 태백시장은 “오랜 친구가 있는 속초시가 동북아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가는 도시가 되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부제 참여 활성화와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박상수 삼척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더불어 지역특산품의 판로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보와 기부 촉진으로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명기 횡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가 아직 낮아 릴레이 기부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기부제 정착을 위한 도내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답례품 선호도 분석을 통해 특색있는 답례품을 개발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로 관계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 특산물 답례품 발굴에도 힘쓰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제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으며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 확대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더 많은 출향인사들의 철원기부를 요청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기부금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사용되는 만큼 기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으며 서흥원 양구군수는 “인구가 적은 지역이나 인구소멸위험지역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 대도시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범국민적인 자발적 기부 릴레이가 계속 펼쳐지길 바란다”며 주민과 단체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으며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향사랑 기부를 하니 기분도 좋고 마음이 따뜻해 졌다”고 언급, 고향사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진하 양양군수는 “강원도내 자치단체간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릴레이 기부를 통해 제도 홍보와 기부 촉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훈·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