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잇단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32명 사망

소환욱 기자 2023. 2. 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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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내륙국 부르키나파소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잇단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당국이 3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부르키나파소 국가정보국은 전날 북부 사헬 지역의 팔라군투에서 군과 지하디스트 간 충돌로 민간인 1명과 군인 등 12명이 숨졌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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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내륙국 부르키나파소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잇단 공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당국이 31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부르키나파소 국가정보국은 전날 북부 사헬 지역의 팔라군투에서 군과 지하디스트 간 충돌로 민간인 1명과 군인 등 12명이 숨졌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중동부와 서부 지역에서 두 차례의 공격으로 2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8년째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수천 명이 숨지고 200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비정부기구(NGO)인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부르키나파소에서 거의 5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폭력 사태를 막겠다며 권력을 장악했으나 지하디스트의 공격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트라오레는 수만 명의 민간인을 동원해 군과 함께 지하디스트들과 싸우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민간인 용병들이 지하디스트를 도운 다른 민간인을 공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이 반복되면서 폭력 사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헤니 은사이비아 ACLED 선임연구원은 "최근 몇 달간 민간인 동원 규모와 정규군에 의한 초법적 살인이 늘면서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군의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공격과 보복의 반복 주기가 짧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구글 캡처,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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