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대형 마트·시장 相生 도모해야
윤기홍·충북 청주시 2023. 2. 1. 03:02
대구 지역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이 2월부터 기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뀐다. 대형 마트의 평일 휴업은 이미 낯설지 않다. 전국의 100여 개 대형 마트 점포가 평일에 문을 닫는데, 이는 지자체들이 전통시장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조례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 마트와 손을 잡은 것은 대형 마트·전통시장 동반 침체 속에 온라인 쇼핑이라는 경쟁자가 급속히 성장했기 때문이다. 대형 마트가 휴업을 하면 전통시장이 붐비는 대신 온라인 쇼핑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삼척 중앙시장에 문을 연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상생(相生) 모델로 꼽힌다. 상생스토어는 다른 대형 마트가 쉬는 날에 문을 열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는 경쟁 관계라는 통념을 깨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는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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