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사관후보생 중도 포기’ 문제점[내 생각은/김민수]

김민수 부산 사하구 2023. 2. 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장교 양성을 위한 학군사관후보생(ROTC) 과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ROTC는 대학 3, 4학년 방학 기간 총 12주의 훈련과 학기 중 군사학 교내교육을 이수하고 장교로 임관한다.

중도 포기를 해도 ROTC 생활 때 받은 단기복무장려금 등만 반환하면 된다.

가뜩이나 장교 지원자가 적은 요즘, 국방부는 ROTC 포기자에 대한 조치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장교 양성을 위한 학군사관후보생(ROTC) 과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ROTC는 대학 3, 4학년 방학 기간 총 12주의 훈련과 학기 중 군사학 교내교육을 이수하고 장교로 임관한다.

그런데 12주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진 포기하고 병사로 입대하면 훈련 기간만큼 군 생활이 면제된다. 후보생 기간이 길 경우 병장으로 바로 입대할 수도 있다. 중도 포기를 해도 ROTC 생활 때 받은 단기복무장려금 등만 반환하면 된다. 중도 포기자에게 돌아가는 불이익보다 이익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이런 까닭에 인터넷에는 ‘ROTC로 잠시 생활하고 병장으로 군대를 가야겠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 게 현실이다. 이런 중도 포기자들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국가의 장교 충원 수급 계획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장교 지원자가 적은 요즘, 국방부는 ROTC 포기자에 대한 조치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김민수 부산 사하구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