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대 약점만 집요하게 이용할 줄 안다면…” 안정감 찾은 중고 신인왕, 사령탑의 욕심 [MK대전]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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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대 약점만 집요하게 이용할 줄 안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김종민 감독은 "윤정이는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 타이밍이나 스피드를 공격수에게 모두 맞춰주다 보니 어려웠다"라며 "지금은 캣벨이나 정아에게 같은 높이, 스피드로 주면 되니 토스도 괜찮고, 운영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 이제 하나, 하나가 아닌 상대 약점이 있으면 집요하게 이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이면 더 좋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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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대 약점만 집요하게 이용할 줄 안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5, 25-19)으로 승리했다.

3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승점 41점(14승 11패)을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가 3일 밖에 없었지만, 투혼을 발휘한 덕분에 웃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이윤정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1점, 박정아가 12점, 배유나가 11점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줬다. 블로킹도 12-4로 앞선 게 승인이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1세트 초반에 상대 팀 움직임이 너무 좋더라. 움직임이나 공격력을 보면서 ‘어렵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리 선수들이 계속 버티니까 상대 범실이 나왔던 것 같다. 1세트가 어떻게 보면 가장 포인트였다”라고 웃었다.

최근 3연승이다. 캣벨, 박정아의 공격력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라졌다. 특히 20점대 승부처에서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으면서 상대 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캣벨이나 박정아 몸 상태가 올라왔다. 세트 후반서 포인트를 낼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점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고 신인왕 출신 세터 이윤정도 토스에서 자신감을 찾고, 안정감을 가진 게 도로공사는 큰 힘이 된다.

김종민 감독은 “윤정이는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 타이밍이나 스피드를 공격수에게 모두 맞춰주다 보니 어려웠다”라며 “지금은 캣벨이나 정아에게 같은 높이, 스피드로 주면 되니 토스도 괜찮고, 운영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 이제 하나, 하나가 아닌 상대 약점이 있으면 집요하게 이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이면 더 좋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4위와 승점 6점차지만, 만족은 없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우린 항상 기복이 있었다. 다음 경기가 우리가 어려워하는 IBK기업은행전이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승점 차가 몇 점차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음 경기 준비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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