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옆집 ‘합숙소 임차’ 이헌욱 전 GH 사장 구속영장 신청

수원=이경진기자 2023. 1. 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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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자택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로 전세 계약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헌욱 전 GH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사장은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이 대표 옆집을 9억5000만 원에 2년간 임차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임차계약에 관여한 정황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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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자택 옆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로 전세 계약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헌욱 전 GH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이 대표 옆집을 9억5000만 원에 2년간 임차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임차계약에 관여한 정황도 확인했다. 해당 주택은 주인인 80대 A 씨가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은 후 수개월간 임차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당시 집에는 A 씨 아들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이 대표 부부 및 배 씨와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전 사장이 A 씨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임차 계약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사장은 “직원들이 시세대로 계약했고 계약기간 후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았다. 업무상 배임 주장은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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