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노데스 진의 캐리! KT, HLE에 역스윕 하며 승리(종합)

KT가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승리했다.

3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스플릿 3주 2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 챌린저스 팀이 한화생명e스포츠 챌린저스 팀을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잭스-바이-아리-시비르-유미를, KT는 크산테-오공-르블랑-제리-룰루를 가져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팽팽하게 대치를 이어가던 중 18분경 3번째 드래곤을 둔 한타에서 4:2 킬교환을 하며 뚜렷한 우위를 가져갔다. 22분 미드 부근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한 한화생명은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러 차례 KT의 본진 공략을 시도했다. KT는 맹렬하게 저항하며 수비하며 버텼다. 하지만 32분에 재차 바론을 사냥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텀 라인을 통해 진격, 시비르의 쿼드라 킬과 함께 적 넥서스를 철거하고 1세트를 선취했다.

한 세트를 내준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엘리스를 뽑은 KT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갱킹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체 힘을 빼놓았고, 주도권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아래로 가져가 드래곤을 독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성장할 시간을 벌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애썼으나, 29분 회심의 장로 드래곤 사냥 후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그대로 KT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기세를 탄 KT는 3세트 과감한 미드 다이브와 드래곤 둥지 부근 교전에서 각각 1킬씩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바텀 갱킹으로 '루어' 바루스에게 두 번째 데스를 선사한 KT는 수월하게 시야를 장악해 운영에 힘을 실었다. 18분 미드 정면 대치 상황에서 에이스를 올린 KT는 드래곤 3스택을 쌓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4천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다.

24분 네 번째 드래곤까지 사냥한 KT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챔피언들을 추격해 4킬을 추가했다. 25분에 바론 버프까지 두른 KT는 7킬 노데스 7어시스트의 '하이프' 진을 앞세워 공성에 나섰다. '페이스티' 아지르가 쓰러졌지만, '하이프' 진이 건재했던 KT는 무난하게 적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30분에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한 KT는 그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살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