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현장서 운전자 구한 시민들 표창
강정의 기자 2023. 1. 31. 22:15
세종 조치원소방서, 5명에 수여
“차량에서 불이 나기 시작할 때는 지금 당장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9일 오후 10시28분쯤 세종 소정면 운당리 1번 국도를 달리던 조동신씨(30)는 옆에서 같이 주행하던 전기차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더니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불이 나기 시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조씨는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A씨(36)를 구하러 나섰다. 뒤이어 오던 차량들에서도 4명이 내려 A씨를 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신속한 구조 덕분에 A씨는 다리 등에 경미한 화상을 입고 인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종 조치원소방서는 당시 A씨 구조에 전념했던 조씨와 최동오·최재록·성락봉·이상건씨 등 5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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