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강탁균 2023. 1. 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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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물가 안정에 앞장서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바로 '착한가격업소'인데요.

올해부터 이런 업체들에 대해 지원이 강화됩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시내에서 50여 년 째 영업을 하고 있는 이 식당의 주 음식은 곤드레밥입니다.

가격은 7,000원, 지난 20여 년 동안 단 한 차례, 1,000원을 올렸습니다.

3대째 이어가며, '백년가게'로 인증받은 이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해 원주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습니다.

[왕옥남/착한가격업소 사장 : "저렴하게 하면서도 많이 팔 수 있으니까 거기에서 이문을 조금 남겨도 겨우 유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심상치 않은 물가 오름세에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소당 환경개선비용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공공요금도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은 가게에 이자 차액 0.8%를 추가로 보전해줍니다.

'착한가격업소' 선정기준의 55%가 가격인만큼 저렴한 업소가 증가하면 할수록 주변 물가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명옥/원주시 경제진흥과장 :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는 물론,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지난해보다 50% 정도 많은 600곳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전체 지원금은 15억 원.

그동안 100% 지방비로만 추진됐던 사업에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국비도 일부 지원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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