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캄보디아 순방 때 만난 심장병 아동 대통령실로 초청·축구공 선물

이동준 2023. 1. 31.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났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김 여사 방문 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캄보디아 소년 수술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는 "그렇다"고 동의하면서도 "비영리 사단법인 위드헤브론 측은 '로타(캄보디아 소년)군은 이미 한국 치료 계획이 예정된 상태였다', '그래서 김 여사 방문 후 계획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 꾸준히 저희는 검토 중이었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 장경태 최고위원, 수술 관련해 ‘김 여사 숟가락 얹기’ 지적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뒤)가 지난해 12월21일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군을 다시 만나 포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수술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군과 만나 축구공을 선물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로타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적 없었다. 이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로타군에게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 집에 방문했는데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가 치료 방안을 의료진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캄보디아 소년의 국내 치료는 이미 확정됐던 것으로 밝혀져 ‘숟가락 얹기 논란’이 일었다.

특히 김 여사가 아픈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 속 모습을 두고 ‘빈곤 포르노’ 의혹이 제기 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반면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로타군을 처음 만난 뒤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김 여사는 로타군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역시 로타의 회복 소식에 매우 기뻐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로타 군은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의료진에게도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고, 의료진은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로타 군의 국내 치료와 관련 “수술을 주선한 것처럼 얘기했다”면서 ‘숟가락 얹기 논란’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 매체의 보도 내용 등을 인용하며 “김건희 여사의 ‘숟가락 얹기 논란’, 상당히 큰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방문으로 캄보디아 소년에 대한 국내외 후원 문의가 쇄도하면서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라고 수술을 주선한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김 여사 방문 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캄보디아 소년 수술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는 “그렇다”고 동의하면서도 “비영리 사단법인 위드헤브론 측은 ‘로타(캄보디아 소년)군은 이미 한국 치료 계획이 예정된 상태였다’, ‘그래서 김 여사 방문 후 계획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 꾸준히 저희는 검토 중이었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