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2' 최명빈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 종영소감
최명빈은 31일 소속사 프레인 TPC를 통해 "'미씽2'를 통해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 드리고, 똑 부러지는 보라를 만나서 행복했다. 2023년에도 좋은 연기로 꾸준히 찾아 뵙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미씽2' 13회에는 최명빈(문보라)이 과잉보호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1, 12회에서 엄마 임선우(문세영)와 새로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있던 최명빈은 김태우(노윤구)가 접근한 것을 알게 된 안소희(이종아), 고수(김욱), 허준호(장판석)의 걱정 어린 판단으로 이사를 미루고 안소희의 집에 조금 더 머무르게 됐다.
최명빈은 자신에게 김태우가 접근했음을 알고 걱정하는 식구들을 향해 "언니가 와서 괜찮았어요"라고 큰 동요 없이 웃어 보이는가 하면, 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식구들에게 "너무 과잉보호하는 거 아녜요?"라고 물으며 걱정을 덜고자 했다. 이후 고수에게 "오늘 작전회의 끝났냐"라고 되묻는 최명빈의 모습은 나쁜 사람 잡는데 본인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고수에게 "근데 언제까지 데리러 올 거예요? 그 이상한 아저씨 아직도 안 잡혔어요?"라며 자신을 데리러 오는 식구들에게 미안함을 은근히 내비친 최명빈. 되레 "이제 용감한 시민, 그런 거 그만하면 안 돼요?"라며 고수를 걱정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챙겨주며 이상한 사람이 보이면 소리를 지르라는 고수의 과잉보호에 "제 방 2층이거든요?"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명빈은 '미씽2'를 통해 안정감 있는 연기로 문보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다루며 캐릭터의 성장을 시각화했다. 극 초반의 거침이 없으나 감정을 숨기는데 서툰 모습을 지닌 불안정한 존재였다면, 극의 진행에 따라 점차 속 깊고 단단한 존재로 그려냈다. 캐릭터의 서사와 성장까지 담아내는 해석력을 자랑했다.
'미씽2'는 오늘(31일) 14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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