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국내 최대 민간 LNG 터미널 조성
[KBS 광주] [앵커]
석탄발전이 차츰 줄어들면서 액화천연가스, LNG,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광양국가산업단지 내에 LNG를 저장하고, 또 LNG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부두를 갖춘 LNG 터미널이 추가로 조성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광양국가산단에 들어선 액화천연가스 제1 터미널입니다.
수입한 LNG를 저장했다가 발전소와 공장 등에 공급하기 위한 거대한 저장탱크가 들어서 있습니다.
저장탱크 한 대당 용량은 20만 킬로리터로, 전남 전체 77만 가구가 석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석탄발전 대신 LNG발전이 확대되고, LNG를 운반하거나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면서 LNG의 안정적인 확보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수요에 대비해 광양에 20만 킬로리터 저장탱크 2기를 추가로 만들고, LNG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전용부두를 만드는 제2 LNG 터미널 조성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포스코와 포스코 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이 2025년까지 9천 3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1터미널에 이어 2터미널 저장탱크 2기가 더해지면, 광양은 국내 민간 1위, 전세계 LNG터미널 11위의 저장 능력을 갖게 됩니다.
[최정우/포스코홀딩스 회장 :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 함께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나가겠습니다)."]
제2 LNG 터미널 조성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라남도의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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