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13경기 만에 20+점' 올린 KT 정성우, "(한)희원아, 널 믿는다"

방성진 2023. 1. 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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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아, 널 믿는다"수원 KT가 3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20+점을 올린 경기는 지난 12월 17일 안양 KGC전이었다."정말 오랜만에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역시, 기분 좋다(웃음). 득점을 많이 올려야 재미있다. 최근에 득점력이 저조했다.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의 빠른 적응을 위해 도와주고 싶었다. 득점력이 강한 선수들이다.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몸살감기가 심하게 왔다. 야투 감각이 무너졌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팀은 6연승을 했다. 득점이 저조해도 팀의 승리를 이끈다면, 제 역할을 100% 한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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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아, 널 믿는다"

수원 KT가 3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16승 20패로 원주 DB-전주 KCC와 동률을 이뤘다. 모두 공동 6위가 됐다.

정성우(178cm, G)가 37분 3초를 뛰며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4라운드 부진을 딛고 완벽히 반등했다.

정성우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다. 그럼에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아쉬운 부분 많다. 한 경기만 치른 뒤, 다시 한국가스공사를 만난다. 잘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가 정말 아쉬웠다. KT 팀 수비 짜임새가 좋다. 선수들의 개인 수비 능력도 좋다. 그런 장점들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실수도 많이 했다.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슛이 좋았다. 트랩 수비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다. 주저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팀 동료들을 믿지 못한 거다. 동료들을 믿고, 적극적으로 수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정성우는 13경기 만에 20+점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20+점을 올린 경기는 지난 12월 17일 안양 KGC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역시, 기분 좋다(웃음). 득점을 많이 올려야 재미있다. 최근에 득점력이 저조했다.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의 빠른 적응을 위해 도와주고 싶었다. 득점력이 강한 선수들이다.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몸살감기가 심하게 왔다. 야투 감각이 무너졌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팀은 6연승을 했다. 득점이 저조해도 팀의 승리를 이끈다면, 제 역할을 100% 한 거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은) 굉장히 부담된다. 뻑뻑한 경기력은 좋은 포인트 가드의 부재에서 온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중심을 잡는 선수 한 명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깨달았다. 볼 핸들러 역할을 하다 보니 생각할 게 정말 많았다. 이전까지 단순하게 농구 했다. 이제 감독님의 주문과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하나하나 알아야 한다. 경기 흐름도 읽어야 한다. 쉽지 않더라. (김)동욱이 형이 함께 출장할 때 도움을 준다. 동욱이 형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작전시간 때 도와준다. 시즌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정성우는 마지막 질문을 자처했다. 동료 한희원(194cm, F) 이야기를 꺼냈다.
"희원이가 전담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중에 다른 팀 에이스 선수들이 버거워하는 게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금 주눅 들어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를 머지 않아 만난다. 바로 설욕할 수 있다. '나는 널 믿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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