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구축 속도…충청권 특별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출범
[KBS 청주] [앵커]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합동 추진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묶는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충청권 특별 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합동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세종에 둥지를 튼 추진단은 3개 과, 9개 팀, 각 지역에서 파견된 3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내년 특별 자치단체 설립을 목표로 기본 계획 수립과 관련 규약 제정을 추진하게 됩니다.
한자리에 모인 충청권 단체장들은 초광역 협력이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 발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중앙 부처에 전략 사업 기반 마련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며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좌초된 부울경 특별연합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해 관계를 넘은 진정한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 KTX 세종역 신설을 두고 지역 간 입장이 팽팽히 나뉘고 있어,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황영호/도의회 의장 : "시·도의회에서도 충청권 공동 지자체 성공을 위해서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특례나 대규모 국가 사업 유치 등 각종 혜택이 가능한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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