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손잡은 4개 시·도

강정의 기자 2023. 1. 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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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지자체’ 추진단 출범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등이 31일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등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조직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31일 공식 출범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1국·3과·9팀 총 37명 규모로 구성된 합동추진단을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동추진단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목표로 구성된 조직이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자체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한 규약 제정, 초광역 사무 발굴, 대외협력 등의 사무를 진행한다.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은 이날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엔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충청권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과 상생협력을 선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은 지난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라는 경험을 시작으로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항할 초광역협력체를 구축할 것”이라며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축·협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4개 시도가 손을 잡았지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충청권 시도 간에는 ‘공공기관 유치’ 등을 두고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관련 갈등을 빚어왔다. 세종과 충북은 ‘KTX 세종역 신설’을 두고 단체장들이 서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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