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무속인 "전 남편이 재산 때문에 아이 사망 신고 요구"(진격의언니들)[종합]

김준석 2023. 1. 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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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사망신고를 요구하는 등 듣도 보도 못한 만행을 저지르는 전남편 때문에 눈물을 쏟아내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슬비는 "전 남편이 무정자증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피임을 안했고, 아기를 지우고 싶다고 했는데 저를 폭행했다. 아기를 낳으면 입양을 약속했지만 전 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존재를 SNS에 노출시켰고 사연자는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결국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해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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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자식의 사망신고를 요구하는 등 듣도 보도 못한 만행을 저지르는 전남편 때문에 눈물을 쏟아내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아직 한창 청춘일 25세에 이미 결혼, 출산, 이혼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사연자가 찾아왔다.

이날 사연자는 "25살 슬비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슬비는 "무당끼리 악연을 끊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호영은 "그 얘기는 슬비씨가 무속이라는 얘기냐"라고 물었고, 슬비는 "20대 초반부터 무속인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호영은 "끊고 싶은 악연의 상대가 있냐"라고 물었고, 슬비는 "전 남편이다. 아기도 있다"라며 "19살 때 였는데 무료로 관상을 봐준다고 해서 연락을 했다. 좀 맞춰서 상세하게 알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하더라. 갔는데 밥도 사주고 그래서 좋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부부의 연을 맺어야한다. 가출 하지 않으면 아빠가 널 죽일 거다'라고 하더라. 제가 늦게 들어가는 날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너희 아버지가 널 죽일거다'라고 해서 그날로 가출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슬비는 "전 남편은 첫 만남부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주가 더 잘 나온다며 완강하게 거부하던 사연자를 모텔로 데려갔고, 완강히 거부했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나쁜 짓은 안하겠지' 싶었는데 그렇게 하더라. 그때는 몰래카메라가 걱정이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친구랑 가지 안았냐"라고 물었고, 슬비는 "친구가 없었다. 왕따를 당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슬비는 "전 남편이 무정자증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피임을 안했고, 아기를 지우고 싶다고 했는데 저를 폭행했다. 아기를 낳으면 입양을 약속했지만 전 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존재를 SNS에 노출시켰고 사연자는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결국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해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슬비는 "19살 때부터 약 3년간 결혼을 유지했었다. 얼마 전, 전남편이 전화해 유산을 물려주기 싫다고 아이 사망신고를 하라고 요구했다"라고 이야기하며 남편과 통화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전 남편은 "내 재산 뺏으러 올까 봐 겁난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해 듣는 모든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전 남편은 "내가 바라는건 하나다 내 호적에서 지워"라고 이야기했고, 슬비는 "재산포기 각서라도 써주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슬비는 "전 남편 때문에 아이를 많이 사랑해주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원망을 했었다. 근데 아이가 '사랑해요'라고 하고 다가오는데 '난 사랑을 주지도 않았는데 왜 날 사랑하지'라고 생각해 이제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슬비는 "전 남편이 저희 부모에게 폭행을 했고, 또 외도 사실까지 확인하고 이혼을 하게 됐다. 그 전에는 이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결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어떻게 무속인이 됐냐"라는 말에 슬비는 "무속인이 '네가 무당할 팔자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신내림을 받고 몸도 마음도 편해졌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슬비는 "제가 잘 되고 그러니까 인터넷에 글을 쓰더라 '가짜 무당이다'라며 사기꾼이다라고 쓰고, 자극적인 글을 롤리기도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슬비는 "딸이 너무 소중하니까 그냥 받아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3MC는 "너무 사연이 세다. 너무 안쓰럽고 대견하다"라고 응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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