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무한도전' 게스트→예능 치트키로…'만찢남' 이말년·주호민·기안84

백승훈 2023. 1.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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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들에게 '무한도전'의 향수가 아른거린다.

7년 전 '무한도전' 게스트였던 이들이 이젠 '무한도전' 멤버급 스타가 되어 한 예능의 주축이 된 것.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이말년·주호민·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웹툰 특집 작가로 섭외됐다.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이말년, '신과 함께' 주호민, '패션왕' 기안84는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과 웹툰 작업을 함께하며 예능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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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들에게 '무한도전'의 향수가 아른거린다. 7년 전 '무한도전' 게스트였던 이들이 이젠 '무한도전' 멤버급 스타가 되어 한 예능의 주축이 된 것. 만화를 찢고 나온 이말년, 주호민, 기안84가 2030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넘어 지상파, OTT까지 뒤집어 놓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만화 찢고 유튜버로, '만찢남'

지난 2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만찢남'이 티빙의 새로운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공개 첫 주만에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번 이말년·주호민·기안84, 일명 '침펄기' 조합의 힘을 입증한 것.

MBC 산하 D.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가 제작하고 황재석 PD가 연출한 '만찢남'은, 유튜브계에선 익숙하지만 OTT에서는 새로운 '침펄기' 조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에서 선보인 '말년을 OO하게' 시리즈로 고정 팬층이 확보된 상태. OTT 플랫폼에서 이들의 케미와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켰다.

만화 속 세계라는 설정의 무인도에 갇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은 '침펄기' 팬들에겐 익숙하지만 믿고 보는 콘텐츠로, 새로운 시청자들에겐 기성 연예인들에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웃음을 주며 매료시켰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으로 웃음 검증이 완료된 기안84의 활약 역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불을 피우기 위해 건전지를 톱으로 써는 등 기안84의 엉뚱한 기행도 여전하다.

물론 '만찢남'의 대박은 갑작스러운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침펄기'는 오랜 기간 유튜브계에서 수백만의 고정 구독자 마니아층을 거느린, 검증된 조합이다. '만찢남'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방송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비추며 예능감을 뽐내왔다.

◆ 직업의 한계는 없다, 이말년·주호민·기안84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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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펄기'에게도 게스트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이말년·주호민·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웹툰 특집 작가로 섭외됐다.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이말년, '신과 함께' 주호민, '패션왕' 기안84는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과 웹툰 작업을 함께하며 예능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말년은 양세형과, 주호민은 박명수, 하하와 기안84가 파트너로 손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전에도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잠재된 예능감을 드러냈던 이말년, '무한도전'에 출연한 시기부터 '나 혼자 산다'에 고정으로 합류한 기안84까지. 이들의 예능 새싹으로서의 자질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 예능 새싹, '유튜브 대기업'에서 '예능 치트키'로

iMBC 연예뉴스 사진

수십,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는 흔히 '대기업'이라고 비유된다. 수익적인 면과 영향력이 대기업에 맞먹기 때문.

'무한도전'이 종영될 무렵은 당시 콘텐츠의 중심이 유튜브로 옮겨진 시기와 맞물렸다. 웹툰을 그리던 펜을 잠시 내려놓고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로서 매진해 왔던 이말년을 필두로 절친 주호민이 '유튜브 대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이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도합 250만여 명. 기안84는 개인 유튜버로서 활약하기보단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택했다. 그 결과 현재 '나 혼자 산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로서 자리매김했다.

방송계 바깥에서 정진해 온 이들의 이력과 고정 팬층은 값진 자산이다. 유튜브와 SNS에 더 익숙한 2030세대가 대다수인 '침펄기'의 수십만 팬층이 자연스레 따라오니 프로그램의 중박 이상은 보장된 셈. 검증이 잘 되지 않은 비연예인을 섭외하는 것의 위험성도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예능계 활약은 앞으로 꾸준할 전망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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