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명 '민주당의 길' 출범... 김성주 의원 참여

정태후 2023. 1. 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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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비(非) 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 모임이 오늘(3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리포트▶비(非)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 모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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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非) 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 모임이 오늘(3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김성주 의원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민주당 내에 다양한 목적을 내세운 모임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정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태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非)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 모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김종민, 이원욱 등 일부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들만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30여 명에 달하는 전체 구성원이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도내 지역구 의원 중에서도 김성주 의원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은 비명도 친명도 아닌 데다, 모임의 성격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는 시도일 뿐이라며 분파주의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성주 의원]

"반성을 통해서 혁신의 민주당으로 거듭나자는 그런 의원들이 계속 연속 토론을 해왔고요,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바꿔서 (출범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출범식에 참석해 인삿말을 하면서 정치적 의미를 애써 축소시켰지만, 구성원 면면의 그동안 행보에 비추어 당대에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전 정권 지우기'에 대항하는 성격의 정치포럼 '사의재'를 발족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도내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가 이름을 올렸고 현역 의원 가운데 한병도 의원도 참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친문의 싱크탱크로 불렸던 '민주주의 4.0 연구원'도 연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등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이합집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가에서는 각각의 모임이 각각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지만 결국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확보를 위한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합니다. 


[민주당 관계자]

"공천에 대한 약속, '무언의 약속' 있지 않습니까? '세를 규합하려고 하니까 힘을 보태달라'라고 하는 러브콜... 이런 부분에서 망설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이같은 움직임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총선 판도 전체를 바꿀지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검찰발 사법 리스크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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