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母 지수원 발견…손창민 "어서 와, 바람아"(종합)

이지현 기자 2023. 1. 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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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지수원을 발견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친엄마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감금된 곳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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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지수원을 발견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친엄마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감금된 곳을 알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강백산(손창민 분)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강백산은 은서연의 정체를 의심했다. 은서연이 윤산들(박윤재 분)을 찾아가 "엄마 구할 때까지만 도와 달라, 비밀로 해 달라"라고 부탁했지만 소용 없었다. 윤산들은 "글쎄, 한번 생각은 해볼게. 어떤 게 널 오랫동안 괴롭게 할 수 있는지"라고 차갑게 굴었다.

강바다(오승아 분)는 은혜보육원 시절 강바람 사진을 손에 넣었다. 그는 강백산에게 다시 한번 은서연의 정체를 폭로했다. 이때 윤산들이 등장했고, 강백산은 "은서연이 누군지 넌 알고 있었지?"라며 분노했다. 윤산들은 "알고 있었다. 르블랑에 들어오기 전부터 알았다. 저하고 얘기하셔라"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윤산들은 이 자리에서 "제가 가장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은서연인 건 맞지만 회장님 복수를 안 하는 건 아니다. 강바람이 고통스러워하는 이 상황을 두고 두고 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회장님이 일찍 알아버려서 좀 싱겁다"라며 여유 있는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걱정하지 마셔라. 말씀드린 것처럼 첫 번째 목표는 은서연이다. 은서연, 아니 강바람이 천산화 서류 갖고 있던 것 같던데 이 정도면 저를 믿으시겠냐. 적어도 지금 천산화를 찾을 유일한 도구는 강바람일 것"이라고 알렸다.

강백산은 천산화 서류를 찾기 위해 은서연을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속으로는 "천산화만 찾으면 윤산들 네 놈이 강바람을 없앨 도구가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

강백산과 은서연이 납골당에서 만났다. 강백산은 "돌이켜 보면 어릴 때부터 참 영특했어. 그러니까 자기 무덤 만드는 일까지 생각한 거야. 역시 우리 바람이다워"라면서 "더는 속일 생각 마라. 은혜보육원에 있던 사진, 윤실장 증언까지 다 확인했어"라고 밝혔다.

은서연은 정체를 숨긴 이유가 뭐냐는 말에 "속인 게 아니라 참은 거였다. 바람이라고 수없이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 때문에 가족이 또 다시 아플까 봐 참아야 했다. 저는 아버지를 믿었다. 저를 사랑했던 아버지였으니까. 언제나 말씀하시지 않았냐. 제가 르블랑의 미래라고"라며 울컥했다.

은서연은 "정말 제 진심 모르시겠냐"라고 했다. 그러자 강백산은 "진심? 그럼 천산화 갖고 와. 윤산들이 그랬다, 강바람 네가 천산화 알 거라고. 천산화 가져오면 네 진심 믿어줄게. 원하면 평생 화목한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어"라며 미소지었다.

귀가한 은서연은 식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서재에 들어갔다. 비밀 공간에 드디어 들어간 그는 엄마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백산이 뒤에서 나타났다. 그는 "어서 와, 바람아.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 은서연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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