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검-이 ‘평행선 대치’ 계속…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압축’

KBS 지역국 2023. 1.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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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은 계파별 세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또 국민의 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경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주요 정치 이슈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일단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벌써 세 번째 요구가 출석 요구가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가겠다, 이런 좀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보면 검찰과 이 대표 팽팽한 어떤 평행선을 걷고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 유리하다고 보시나요?

[답변]

일단 이번 소환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 변수일 것 같고요.

범죄 관련된 수사는 아무래도 검찰이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주도하는 그런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검찰 수사 과정 그리고 이후에 재개될 재판 과정에서 지루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 다양한 혐의들이 오늘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국회의원과 제1야당 대표라는 제도적 보호막을 통해서 정치으로 방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최근에 피해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라는 언급들을 보면 동정심에도 약간 호소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또 이번 주말 서울에서 장외 투쟁 예고하고 있고요,

또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일 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또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지지층 결집의 효과를 노린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민생 강조하면서 30조 추경 제안을 한 바 있고요.

그리고 개헌 이미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검 요구인데요.

개헌 그리고 30조 추경 같은 경우는 이미 약간 실효성이 소진된 그런 측면들이 있고 마지막 남은 게 최근 김의겸 대변인 통해 제기하고 있는 추가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하는 것들인데요.

일단 이 부분들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어떤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수준까지 가고 있지 못하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측면들이 있고 최근에 민주노총 등과의 어떤 조직적인 연계도 약화되면서 촛불집회의 동력도 약화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부 극성 지지층만을 결집했을 때 이게 과연 민주당이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내부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내부적으로는 비명계의 주축인 '민주당의 길' 모임이 오늘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또 계파 갈등이 공식화되는 것을 우려한 느낌으로 이 대표가 직접 와서 또 축사까지 했어요?

또 이런 부분에서는 또 각자 세력을 모으는 거다, 이렇게 봐야 하는지 아니면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게 당연한 어떤 절차적 수순 이렇게 봐야 하나요?

[답변]

일단 다 포함된다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대안야당의 어떤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측면 그리고 위기대응 리더십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가의 측면 그리고 신진 인사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된 이른바 '백화제방'식의 어떤 논의들은 필요한 상황이다라는 거죠.

이미 이재명, 친이재명계 쪽에서는 이한주 경기개발연구원장 주도로 '국가미래발전계획'이라는 사단법인 출범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친문계 쪽에서는 '사의재'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3월 전당대회 앞두고 경선 구도가 어느 정도는 좀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서 오늘은 유력 주자죠 유승민 전 의원도 불출마를 사실상 선언을 해버렸고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사실 윤심의 당권 경쟁 후보들이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답변]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출마해도 사실상 컷오프 될 수도 있는 그런 위험 상황이기 때문에 누차 말씀드렸듯이 장외 우량주로 남아서 비운 세력의 중심점이 돼서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강한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른바 비윤, 반윤 세력들을 결집해서 신당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배신자 프레임이라든지 그리고 소선거구제가 어떤 신당에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럴 가능성까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그런 상황들 변화 속에 결국 김기현 또 안철수로 이렇게 사실 양강 구도로 판이 형성이 됐어요.

결국 이게 감정될 뿐만 아니라 총선의 공천권을 염두에 둔 이합집산 이런 것들이 어떤 경선 구도에도 작용을 할 수 있을까요?

[답변]

뭐 사실 여론조사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원외 당협위원장이 한 명도 없다라는 거죠.

실질적으로 당원들의 표를 동원할 수 있는 분들인데 일단 그런 상황이라는 거고요.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을 뒷받침했던 세력의 상당수가 이른바 태극기 당원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과는 이념적으로 거리감이 있어서 이들의 표심이 여론조사처럼 안철수 의원에게 가지 않을 개연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들을 좀 복합적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책과 민생 현안이 사라지면서 정치적 피로감만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2월은 좀 다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오늘 말씀 오승용 킹핀 정책 리서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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