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인터뷰]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삶의 질 높이는 도시 혁신”

박주연 기자 2023. 1.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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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2023년 구정 운영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부평구 제공

 

“부평의 변화를 이끄는 대형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 공간을 혁신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뤄온 성과를 기반으로 8기에는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부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7기부터 이어오던 굵직한 사업의 추진 계획은.

부평의 대규모 현안인 도시재생뉴딜 ‘지속가능부평 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오는 2024년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4월 부평11번가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혁신센터에는 공공 지원센터와 공공임대주택 및 임대상가, 푸드플랫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와 창업 보육 등 도시재생의 허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굴포하늘길과 도시숲 조성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과 연계한 사업인 만큼 보행환경뿐아니라 도시경관과 문화공간까지 고려하고 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부평은 군부대와 관련 현안이 꽤 있는데.

부평 곳곳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공간이다.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이 위치한 산곡동 일대는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문화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에 부평주민들의 의견이 잘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

산곡역과 인접한 1113공병단 부지에는 문화와 상업기능을 포함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근 재개발사업으로 약 1만5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만큼 산곡·청천동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 3보급단 개발 사업은 시와 국방부 등과 협의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도록 하겠다.

-민선 8기에 들어서며 아동복지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는데.

아동과 청년에 집중하기 위해 아동복지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임기 내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려 한다. 아동복지과는 아이가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모님들은 물론이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들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이다. 종전에 일자리창출과에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만 있었는데 이제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 만큼 앞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취업·창업뿐 아니라 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민선 7기에 이뤄온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부평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인구 50만,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의 원년이다. 부평은 재개발·재건축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인구 유입으로 신도시 못지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 부평의 미래 발전을 이끌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을 통해 공간을 혁신, 새로운 부평의 모습을 선보이겠다.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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