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김덕현 연천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

박정열 기자 2023. 1.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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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수 김덕현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특히 “단기, 중기, 장기로 로드맵을 수립해 연천군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라며 “역점사업뿐 아니라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천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

연천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전철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연천군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이 90%를 넘어서며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립연천현충원 사업은 어디까지 왔나.

국립연천현충원은 총사업비 약 98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대광리 일원 부지(93만9200㎡)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연천현충원에는 봉안당과 현충관, 충혼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국립연천현충원이 조성되면 서울과 대전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된다.

연천군은 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국립현충원을 조성해 위훈정신 함양 및 안보교육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하는 한편 안보·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진입도로 신설 등 주변 도로정비계획 및 교통정체 해소 방안, 현충원 주변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한 상태다. 향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립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수원, 의정부, 안성, 파주, 이천, 포천에 도립의료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도립의료원 6곳 중 절반인 3곳이 남부지역에 있어 실효성과 함께 남북 공공의료서비스 격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천군을 비롯한 동·북부지역은 종합병원은커녕 병의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응급실은 물론이고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다. 여기에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역 인프라 및 교통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도립의료원 신설 및 전환 배치를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은 어떻게 되고 있나.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는 2022년까지 6차 분양을 마쳤다. 특히 ㈜우리기술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연천BIX 분양이 순항하고 있다. 연천BIX는 평당 83만원대 낮은 분양가가 장점으로 꼽힌다. 수도권 타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가격인 150만~160만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37번 국도 전 구간 개통,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원선 전철 개통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지원 시책을 통해 우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정열 기자 pjy354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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