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신작 소설"‥"허무맹랑"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표는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먼저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도 김 전 회장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고요.
대장동 개발의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향해서도 증거부터 제시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소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마 검찰의 이제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겁니다."
민주당도 '황당무계', '허무맹랑'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방북을 위해 북한에 돈을 보냈다는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2019년은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되고 북한과 대화가 끊긴 때였는데, 경기도지사가 북한에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또 북한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추진했던 건 맞지만, 유엔의 대북제재로 현금이 아닌 현물 지원을 검토했고, 그나마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도 MBC와의 통화에서 "2020년 8월이 돼서야 스마트팜 사업이 유엔 제재에서 면제됐지만, 실제 사업이 진행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시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검찰 주장은 한 마디로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입니다."
대장동 개발의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향해서도 증거부터 제시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기 혐의를 조건반사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돌린다는 의심이 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듣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도 하죠."
검찰 수사가 조여오면서 혹시 모를 당내 분열을 미리 막고,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 서두범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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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060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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