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안현수 탈락·적임자 없음…성남시청 빙상단에 무슨 일이?
【 앵커멘트 】 성남시청이 '빅토르 안' 안현수 씨가 지원해 관심을 끌었던 빙상단 코치 채용을 보류했습니다. 그런데 이 발표를 하기 몇 시간 전 최민정 등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 6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코치를 선발해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남시청이 직장 운동부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빙상 코치 부문에는 합격자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경력과 수상 실적, 리더십과 신뢰성 등 여러 요소를 심사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성남시청 관계자 - "합격자 없음으로 처리됐다. 공고문에 나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 공고를 냈는데,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감독이 지원해 찬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건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이 아닌 A씨와 B씨였는데, 최민정 등 선수들은 유력 정치인에게 줄을 댔다는 소문에 휩싸인 A씨 내정설에 불만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들 성명서에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문구가 있는데, 최민정은 "입장문은 지난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며 최근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이야기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뒷전에 있어서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청은 빙상팀 코치 공모를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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