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용 경기관광공사장, “경기도 상징 DMZ 세계가 주목하도록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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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상징하는 관광 브랜드는 ‘비무장지대(DMZ)’입니다. 반드시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31일 경기일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DMZ는 세계가 주목하는 곳이고, 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임기 동안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이곳을 걸을 수 있는 ‘평화 순례길’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를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 12월 전임 사장이 사퇴한 이후 약 2년 동안 수장 공백이 이어진 탓에 조직이 위축됐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조 사장은 이른 시일 내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관광공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김동연 지사가 임명장을 주면서 ‘관광공사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으니,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알아서 잘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노사 협의 등의 과정이 남았지만, 관광공사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조직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해외 시장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각종 규제 등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북중미를 비롯해 유럽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 도를 찾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무슬림 패션쇼’ 등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고, 다양한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도내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도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관광산업을 살리겠다며 무작정 지원만 하는 것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본다. 앞으로 관광공사는 도내 관광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건강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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