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6년차' 슈퍼스타의 반성…"막내라 책임감 덜했지만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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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어디를 가나 막내라 책임감이 덜했지만..."
강백호는 "캠프로 대표팀에 합류한 적은 없어 새롭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들이 캠프에서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고 배워가며 성숙해질 것 같다. 또 대표팀은 다른 나라에서도 출중한 선수들이 나선다. 기대가 많이 되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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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그동안은 어디를 가나 막내라 책임감이 덜했지만...”
강백호(24·kt 위즈)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향했다. 강백호는 소속팀 kt 캠프지에 합류한 뒤 다음달 중순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스프링캠프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인 20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슈퍼스타다. 통산 587경기 타율 0.317(2218타수 702안타) 87홈런 369타점 OPS 0.905를 기록 중이다.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데뷔 후 2021시즌까지 매해 타격 주요 지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기량을 증명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만큼 자연스럽게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19년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2021년)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는 “캠프로 대표팀에 합류한 적은 없어 새롭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들이 캠프에서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고 배워가며 성숙해질 것 같다. 또 대표팀은 다른 나라에서도 출중한 선수들이 나선다. 기대가 많이 되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찍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강백호는 매번 대표팀의 막내 라인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김윤식(23·LG 트윈스)과 소형준(22·kt), 원태인(22·삼성 라이온즈), 이의리(21·KIA 타이거즈) 등 후배들도 꽤 생겼다. 또 프로 6년차, 20대 중반이기에 마냥 어리다고 볼 수도 없다.
강백호는 “그동안은 어디를 가나 막내라 책임감이 덜했지만, 이번에는 연차도 쌓이다 보니 내게 거는 기대도 많을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이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마주하는 소감도 밝혔다. 한국은 WBC 1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 강백호는 3번의 한일전에서 모두 패했다. “설욕해야 하지만,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였으니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 있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강백호는 대표팀에 관한 부담감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있기에 부담감은 갖고 있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종목을 떠나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과정은 완벽하게 준비한다. 결과로 판단이 나기에 과정은 의심하지 않고 믿어주셨으면 좋겠고, 그 결과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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