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유승민 표 어디로? /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 / 최고위원도 친윤 vs 비윤

2023. 1. 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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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재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앞서 보신대로 유승민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른 당권주자들의 셈법이 엇갈릴 수밖에 없겠죠?

【 기자 】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 중에서는 안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친윤 후보 이미지를 굳힌 만큼, 비윤인 유 전 의원 지지표가 넘어갈 가능성은 적습니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 지지율은 김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습니다.

【 질문 1-1 】 일단 안철수 의원에게 유리한 상황인가요?

【 기자 】 승부를 가늠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당권에 도전하려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이 다른 후보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또 3월 8일 전당대회까지 진행될 7차례의 합동연설회와 4차례의 방송토론회 결과도 지켜봐야겠죠.

【 질문 2 】 그런데 김기현 의원이 김연경 선수·가수 남진 씨와 찍은 사진이 문제가 됐다고요?

【 기자 】 네 김 의원은 지난 27일 SNS에 두 사람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를 응원하겠다며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과 남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친야 성향 누리꾼을 중심으로 남 씨를 비롯해 김연경 선수에게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남진 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남 씨는 "김 의원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김연경 선수가 포함된 고향 지인 모임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었을 뿐" 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2-1 】 김 의원은 뭐라고 해명했나요? 당권 경쟁자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 기자 】 네, 일단 안철수 의원은 이 같은 논란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사실 일어난 겁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한다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합니다."

김 의원은 해명은 이렇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갔고, 그 자리에 남진 김연경 두 분이 오신다고 얘기를 들었고 갔더니 꽃다발 준비해서 전달해줬고…."

김 의원 측은 남 씨의 저녁 자리에 동석했던 김 의원 지인이 꽃을 전달했고, 세 사람이 사진도 찍은 뒤 허락을 맡고 SNS에 게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질문 3 】 사진 한 장을 두고도 당권 주자간 기싸움이 치열하네요. 최고위원 선거전도 시작됐는데, 비윤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고요?

【 기자 】 네 친 이준석계 정치인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오늘 일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윤핵관 정치인들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윤핵관이라고 하시는 분들께서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본인들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고요."

친윤계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수행단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내걸고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의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구한 역사적 대전환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 질문 3-1 】 최고위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네 이른바 이준석 사태 당시 선출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궐위 시 비대위를 설치할 수 있다고 바꾼 당규 때문입니다.

즉, 당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 4명이 뭉치면 지도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거죠.

현재 비윤계에서는 허은아 의원, 정미경 전 의원이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친윤계에서는 이만희, 박성중, 이용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를 저울질 중입니다.

【 질문 4 】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적극 비판하고 있는데, 한동훈 법무장관이 반박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어제 이 대표는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대해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라서 오라니 가겠다"고 말했죠.

한 장관은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장관 - "만약 자기가 대선에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못 하게 뭉갰을 거다 이런 말처럼 들리거든요."

검찰이 신작 소설을 썼다고 한 데 대해서는 "그런 애매한 말을 할게 아니라 증거와 팩트로 대응하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신재우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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