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성중, 김기현 저격한 거 아닌가?" '이준석계' 김용태의 의문

MBC라디오 2023. 1.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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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박성중 선 넘은 발언, 공천 위태롭단 걸 스스로 밝힌 꼴
- 국민의힘, 유승민 · 나경원 향한 집단 린치... 무섭기까지 해
- 난방비 관련 추경은 좀 더 신중한 검토 필요할 것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
- 김건희 '관저 식사 정치', 단순 식사로 볼 수 없어 부적절
- 난방비 폭탄이 전 정부 탓? 말도 안 되는 얘기
-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려면 선거제가 바뀌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진행자 > 매주 화요일에는 젊은 정치인들의 생생하고 솔직한 정치 이야기 들어봅니다. [요즘정치]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은요.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오늘로써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을 하신다고 하시니까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청년’자 빼고 최고위원 후보, 그리고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지웅 > 안녕하세요?


◎ 김용태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진행자 > 우리 김용태 후보님 원래도 잘생기셨지만 신수가 오늘따라 더 훤하시네요.


◎ 권지웅 > 오늘은 더 멋있어 보입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밥을 많이 못 먹어서.


◎ 진행자 > 이준석 대표 지도부에서 활동하셨고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도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 많이 내셨어요. 오늘 새롭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출마의 변 먼저 말씀해 주시죠.


◎ 김용태 > 저는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구조를 타파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 정치권이 늘 끊임없이 줄을 서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였거든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불출마를 종용하기 위해 초선의원들이 초선연판장을 돌리면서 집단린치를 가한 이유도 결과적으로 권력자를 대변해서 이분들을 통해서 이쁨 받아가지고 다음번 공천 받기 위한 그러한 구조가 있다 보니까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 국민의힘이 이 제도를 상향식 공천으로 결국 당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면 이 구조만 된다면 저는 소신정치 할 수 있고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에 있어서 목소리 내고 싶었습니다.


◎ 진행자 > 아, 상향식 공천.


◎ 김용태 > 네.


◎ 진행자 > 얼마 전에 황교안 당대표 후보랑 인터뷰 했는데요. 황교안 후보도 정당개혁과 상향식 공천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 김용태 > 그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향식 공천이 같은 상향식 공천인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에 당대표가 공천권을 포기하고 이것을 국민과 당원한테 드려야 되는 거거든요. 공천권을. 그러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두 분 다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박성중 의원이 요새 굉장히 발언이 세지셨어요. 서초죠. 박성중 의원이. 이준석 시즌2 안 된다.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 있다면 출마를 포기해라, 그래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양심 없는 출마자로 일단 낙인을 찍으셨고요.


◎ 김용태 > 저는 박성중 의원께서 저를 향해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럼 누구를 향해서.


◎ 김용태 > 저는 김기현 의원을 향해서 한 것 아닙니까, 김기현 의원님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셨고.


◎ 진행자 > 그러시네.


◎ 김용태 > 저는 박성중 의원님께서 양심 있다면 출마하지 말라고 이제 한 것이 설마 청년최고위원이었던 저를 향해서 하셨겠습니까. 저는 김기현 의원님을 향해서 하신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확인 좀 해봐야 되겠네요. (웃음)


◎ 김용태 > 김기현 의원님께서 들으시면 굉장히 기분 나쁘실 워딩일 것 같아요. 같은 지도부 생활하셨고.


◎ 진행자 > 그러네요. 그때 원내대표셨잖아요. 한 가지 덧붙여서 여쭤볼게요. 박성중 의원이 MBC한테는 간첩사건 비중을 더 크게 보도해라, 이렇게 얘기해서 방송법상 편성의 자유 침해소지가 있는 그런 발언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하셨어요. 최근에 굉장히 방송 관련된 상임위에 과기정통위 간사인데 너무 발언이 세지셨어요. 왜 이렇게 발언이 박성중 의원이 세져 가는 것 같아요?


◎ 권지웅 > 정치적 맥락으로 공천이 그만큼 위태로운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밝힌 꼴이 됐는데.


◎ 진행자 > 강남 서초 송파 거기 가고 싶어 하는 분들 많다고 그러던데.


◎ 권지웅 > 줄 서 있는 검찰 출신에 어떤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 선을 넘고 있는 것은 구성원들이 선을 넘고 있는 것은 어쨌든 충성경쟁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김용태 최고께서 재치 있게 사실 나를 향한 건 아니겠다 이렇게 말했지만 김용태 최고를 향한 것 같고 왠지 반윤 후보를 자기가 공격함으로써 내가 더 친윤에 충성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걸 이제 드러내는 건데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저는 김용태 최고 출마하셔서 되게 응원하고 싶어요. 왜 그러냐면 양당제 정치에서 사실은 당은 서로를 닮아갑니다. 그래서 그냥 국민의힘 이야기가 단지 국민의힘 이야기만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에 누군가 제동 거는 사람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걸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그 면에서 되게 응원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용태 > 한 가지 정정할게요. 제가 대통령을 제동한다는 표현은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께서 헌법상 대통령께 부여한 정당하고 정통성 있는 권리를 올바르게 사용하실 수 있게끔 말씀드리는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올바르게 사용하는 걸로.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하튼 간에 유승민 전 의원 오늘 결국 폭정에 맞서 민주공화정을 지키겠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 이런 말씀을 남기고 불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나경원에 이어 유승민까지 즉 민심도 당심도 실은 다 1위 하시던 분들이 다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지금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이게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됩니까?


◎ 김용태 > 일단 유승민 전 의원께서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나요. 정치라는 것은 결국에 진흙탕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 거라고 하셨는데 연꽃을 피우기 위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보고 앞으로 또 다른 연꽃을 피우기 위해서 결정하신 부분이 아닐까 싶고요. 저희가 전당대회를 시작할 때쯤을 복기해보면 20여 년간 있었던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고 7대3에서 당원100%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것 아니냐라는 해석들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그만큼 정당민주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글쎄요. 저는 당이 이럴 때면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우리 당이 너무 나 전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 집단 린치를 가하고 뭔가 이견을 제시하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굉장히 원래 시끄럽고 불협화음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거든요. 갈등을 해결하고 그러한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오히려 권력만을 위해서 한 목소리만을 강요하고 무슨 샴쌍둥이처럼 당정이 하나 돼야 된다 이런 표현들은 글쎄 저는 자유민주주의라기보다는 전체주의적 사고에 가깝다고 생각되고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당원 분들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상식적인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뜨거운 맛이 예약돼 있는 것 같은데 윤핵관의 뜨거운 맛 흔히 얘기하는 김용태 우리 후보님, 권지웅 전 비대위원한테 이것 여쭤볼게요. 최근에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까지 식사정치, 소위 관저정치 식사정치, 그런데 이게 그냥 지금 이 시점에 아니 밥 먹고 관저에서 많은 정치인들과 소통하는 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TPO가 맞냐 지금 지금 이 시기에, 지금 이 시기에 이게 당권 선거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난방비 폭탄이 터져가지고 국민들이 앙앙불락하고 있는데 연애 이야기 만나서 했다 이런 얘기 전해지고 있단 말이죠. 당무 개입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권지웅 > 그렇죠. 식사만 따로 떼놓고 그것이 당무 개입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대통령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어떤 맥락, 최근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사실 나경원 의원과 벌였던 어떤 말 이런 것들을 보면 지금 식사가 그냥 식사는 아닌 것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경원 의원을 주저앉히기까지 아주 꼼꼼하게 지금 당무를 챙기고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은 아예 우리가 그냥 총재시절로 돌아가서 대통령이 이 당을 이끄는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그것을 총재가 아닌 방식으로 당대표와 대통령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치면 이것은 정당민주주의 완전한 퇴행이죠. 그래서 그 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지금 이렇게 식사하는 것은 단순 식사로 볼 수 없어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태 > 그런데 저는 당무 개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쌍팔년도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대통령이나 대통령께서 혹은 여사께서 국회의원들을 모셔서 식사한다고 한들 그 지역의 당협에 당원들이 거기에 따라서 판단하거나 줄 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밑바닥 정치는 또 달라요. 아무리 국회의원들이 줄을 서고 국회의원들이 다 이분을 찍어야 된다고 말을 해도 당원들은 거기에 따라가지 않거든요. 굉장히 많은 80만이라는 샘플이 있고 저희 당원 분들이 합리적인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현명하신 판단을 다 각자 하시고 있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사실 판단을 빙자하여 그렇게 하셔야 된다라고 하는 정치적 주장을 하고 계시다.


◎ 권지웅 > 뭔가 출마를 하고 나서 바로 뭔가 발언의 스탠스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웃음)


◎ 진행자 > 우리 권지웅 위원 잠시 후 3부에서 신인규 변호사 나올 텐데 신인규 변호사랑 같이 지난 목요일 정치개혁 토론회 하더라고요. 보니까 중선거구제가 아니라 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 두세 사람 뽑는 선거구제의 변화로는 답이 아니다 이런 얘기 하셨던데.


◎ 권지웅 > 지금 한국의 양당제 정치에서 시민들이 되게 환멸 아니면 냉소를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어떻게 바꿀 거냐.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려고 하면 선거제가 일정 정도 바뀌어야 된다. 그래서 253개의 소선구제가 아니라 예를 들면 17개 권역을 나누고 거기에서 또 나눠가지고 한 4인 이상을 뽑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에 여야를 넘어서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 힘뿐만 아니라 녹색당 정의당까지 다 포함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배경을 보면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이 냈던 더불어시민당이 33%를 받고 미래통합당이 33%를 받았는데 총 합쳐서 66%를 받았잖아요. 근데 의석 수는 94%를 이 두 개 당이 가져갔어요. 이게 불로 의석 같은 게 생기는 선거제 구조라서 이것 좀 바꾸자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 진행자 > 폭넓게 젊은 청년들부터 시작해서 또 국회의원 한 130여 명 정도가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하기도 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항상 꿈은 창대했으나 막판에 가면 선거법 개정이라는 게 사실은 양당 간 주고받기로 끝나는 경우들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좋겠다 싶고요. 난방비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난방비 정부, 그런데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님이 탈원전 정책이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이거 팩트체크부터 해주세요.


◎ 권지웅 > 이게 주장은 이런 거예요. 탈원전으로 전기 생산을 적게 해가지고 그 부분을 LNG로 더 메우게 되어서 LNG 가격이 더 상대적으로 올라가서 난방비가 올라갔다 이런 식의 주장인데 일단 팩트 관련해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은 원전 가동률이 낮아졌으면 이 주장을 할 수도 있을 텐데


◎ 진행자 > 원전 가동률 낮아지지 않았어요.


◎ 권지웅 > 그렇죠. 낮아지지 않았죠. 그래서 그 면에서도 일단 말이 안 되고 되레 조금 더 제가 알고 있는 정확한 사실은 석탄을 줄이고 LNG 사용량을 늘리면서 전기생산을 함에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LNG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라간 동의는 있었지만 탈원전 때문이라고 일단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 탓을 또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게 사실은 되레 윤석열 정부 인수위가 들어왔을 때 인수위에서 가격을 지방선거 될 때까지는 거의 안 올렸습니다. 4월 5월 6월 난방비 인상이 일부 있었으나


◎ 진행자 > 4월 달에 한 번 올리고 7월에 올리고 그랬죠.


◎ 권지웅 >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른데 어쨌건 지방선거 전까지는 정치적 이유로 올리지 않았다가 7월 12월 이렇게 많이 올린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역시도 문재인 정부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주장하는 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전 정권 책임이냐 아니면 현 정권이 어쨌든 간에 책임져야 될 문제냐라는 부분이 얘기가 지금 되고 있는데 김용태 후보님 그래서 이 난방비 사태 대통령은 800억 플러스 1천억, 이런 얘기했어요. 지금 그 정도 대책으로 이 난방비 문제 해결이 될까요?


◎ 김용태 > 일단 그 질문, 제가 공교롭게도 석사 연구 주제가 LNG 정책입니다. 아까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발언 조금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 정권에서 사실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다 보니까 가스라는 것이 일반 공산품하고 달라요. 가스라는 것은 유전을 개발해가지고 어떤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가스 판매자가 우위에 있어요. 보통 공산품은 구매자가 우위에 있지만 판매자 우위의 굉장히 특수한 계약이 가스 계약인데 그러다 보니까 가스 계약이라는 건 장기 계약에서 20년 정도 장기 계약에서 보통 유가 연동형으로 굉장히 가스 가격이 안정적이에요. 그런데 전 정권에서 가스 사용량이 늘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현물 가스 가격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가스를 충당하기 위해서 그러다 보니까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었고 여러 가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가스값이 굉장히 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서 가스공사에서 현물 가스를 사다 보니까 미수금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미수금이라고 하는 거는 원가보다 더 싸게 국민들에게 가스를 공급해서 발생한 적자를 미수금이라고 가스공사에서.


◎ 김용태 >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가스요금을 현실화하고 반영했어야 되는데 이것을 계속 동결해 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영향이 전 정권의 그러한 공공요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그런 영향은 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저희 보수정당은 국가를 책임 있게 경영하는 정당이고 그러다 보면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거든요. 난방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는.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과거에 민생경제회의라든지 국민과 어떤 경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미리 국민들한테 예고하고 그러한 준비를 했었으면 오히려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이 덜 아프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제가 가장 궁금한 건 이런 부분입니다. 한국가스공사도 작년 3/4분기에 한 5천억 원 정도 이익이 났어요. 그 다음에 민간 수입사들 포스코인터내셔널 6400억 GS에너지 3분기에만 9500억 SK E&S 3분기까지 1조 4천억 원, 이게 영업이익입니다. 이만큼 받았어요. 즉 가스와 관련돼 있는 민간회사 가스공사 전부 다 작년 다 이익이에요. 몇 천억, 5천억 이상 1조 4천억까지. 근데 왜 우리는 난방비 폭탄을 맞지. 국민들은 난방비 폭탄을 맞았는데 이 가스 관련된 민간업자들 공공기관 왜 전부 다 5천억 이상 1조 4천억까지 돈을 벌었지? 이건 뭐지? 이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셔야 될 것 같아요. 정부에서. 이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정말.


◎ 권지웅 > 어쨌건 이 일이 벌어졌을 때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 거냐가 또 중요한데 저는 유럽에서 하는 것처럼 횡재세 같은 걸 도입해서 사실은 어떤 에너지 관련한 것의 급작스러운 변동으로 난 초과 이익이라고 하면 저는 세금을 좀더 부과해서 예를 들면 저소득층이 이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게 국가의 역할 아닌가 거기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 듭니다.


◎ 진행자 > 마지막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


◎ 김용태 > 정부의 입장에서는 추경 얘기도 나오고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이미 재정건전성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또 저희가 지금 미국뿐만 아니라 금리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를 잡아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추경을 푼다는 것 자체가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추경 관련된 논의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정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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